국민건강보험공단과 질병관리본부에 알려주는 오십견의 증상 및 원인, 치료방법 및 주의사항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깨가 아플 때는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을 피하고, 적절한 스트레칭과 근력강화 운동이 필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2011년~2016년 오십견 질환으로 진료받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발표자료에는 분석 기간 동안의 진료 자료와 함께 오십견의 증상, 원인,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대비 2016년의 진료인원이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은 4.8% 증가, 여성은 3.9% 감소하였습니다.

   2016년도 ‘오십견’ 환자의 연령별 진료인원 분포를 보면 대부분 노화가 원인인 질환의 특성때문에 50대(23만 4천 명, 31.6%)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60대(19만 4천명, 26.1%), 70대 이상(17만 8천 명, 24.1%) 순으로 50대 이상의 연령대 환자가 85.8%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6년 ‘오십견’ 연령대별 / 성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

오십견


☞ 용어 자체는 50세의 어깨를 뜻하는 것이지만 만성적으로 어깨 관절에 통증과 함께 어깨를 이용한 움직임이 힘들게 되는 질환을 뜻하며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2%가 이 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어깨를 맘대로 쓸 수가 없어 동결견(frozen shoulder)으로도 불리우며 진단명으로는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입니다.

❍ 원인과 증상

원인

오십견의 명확하지 않지만 주로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와 운동 부족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특별한 원인이 없이 관절낭의 점진적인 구축과 탄성 소실로 발생되며 외상, 당뇨병, 갑상선 질환, 경추 질환 등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증상

크게 통증과 어깨 관절 운동범위 제한의 두 가지로 나타납니다. 보통 통증이 먼저 나타나게 되고 통증이 서서히 심해지면서 어깨 관절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됩니다.
환자들은 세수하기, 머리 빗기, 옷 입고 벗기, 뒷단추 끼우기 등이 힘들다고 호소하며 통증은 서서히 증가하며 삼각근 쪽의 방사통으로 나타나고 수면에 지장을 줄 정도로 야간통증도 흔하게 나타납니다.

❍ ‘오십견’ 질환의 진단 ․ 검사

오십견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먼저 어깨 관절이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는 지를 보고 측정을 합니다. 수동적, 능동적 어깨 관절 운동범위를 측정하여 운동범위 제한을 보이는 방향과 정도를 확인해서 진단을 내립니다.

  • 석회화 건염,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X-ray 검사를 하기도 하고, 회전근개 파열이나 점액낭염 등의 병리 확인을 위해 초음파 검사나 MRI 검사를 받기도 합니다.

❍ ‘오십견’ 질환의 치료

‘오십견’의 치료는 통증 감소와 관절 운동범위 회복을 목표로 이루어지며 대부분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에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보존적 치료를 원칙으로 합니다.

  •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진통소염제를 복용할 수 있고, 통증과 염증을 줄이기 위해 국소마취제와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 초음파, 온찜질, 경피적 전기자극 치료 등과 같은 물리요법은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이러한 보존적 치료를 6개월 이상하게 되면 대부분 질환을 극복할 수 있지만 약 10%의 경우는 어깨 관절 운동이 제한되거나 통증 등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6개월 이상의 체게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가라앉지 않을 경우에는 관절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를 받기도 합니다.

❍ 비수술적 운동(치료)방법

  • 능동적, 수동적 스트레칭으로 관절 운동범위를 점차적으로 증가시키며, 통증이 가라앉고 어깨 관절 운동범위가 회복되면 근력강화 운동을 해줍니다.
  • 치료를 위한 운동은 1 두 손을 잡고 팔을 머리 위로 올려주는 운동(거상 운동 및 경사 운동), 2. 팔을 내리고 어깨를 좌우로 당기고 미는 운동(외회전 운동), 3. 등 뒤에서 팔을 올리는 운동(등 뒤 내회저 운동), 4. 양 팔을 어깨 높이로 들고 감싸서 당기는 운동(상체 교차운동) 등이 있습니다.
  • 신장 운동은 부드럽고, 천천히, 약간 뻐근할 정로도 아프게, 힘을 빼고 수동적으로 규칙적으로 해주어야 합나더. 한번 운동 시 10회 가량 반복하여 조금씩 운동 범위를 넓혀가며 하루에 3번은 해야 합니다.
    이 운동을 하기 전에 온열찜질이나 더운 물 목욕을 하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1. 두 손을 잡고 팔을 머리 위로 올려주는 운동
(거상 운동 및 경사 운동)

2. 팔을 내리고 어깨를 좌우로 당기고 미는 운동
(외회전 운동)

3. 등 뒤에서 팔을 올리는 운동
(등 뒤 내회전 운동)

4. 양 팔을 어깨 높이로 들고 감싸서 당기는 운동
(상체 교차운동)

❍ ‘오십견’ 질환의 조기치료 필요성 및 예방법

  •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깨 통증 시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을 피하고 적절한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을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평소 어깨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온찜질을 자주 해주고, 올바른 자세를 취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오십견인 질환을 다른 질환으로 잘못 진단하고 치료를 받아 적절한 치료가 늦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어깨 통증이 있을 때는 반드시 정형외과 전문의의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 : 국민건강보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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