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의 비만,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지속적으로 증가, 건강행태 개선 필요

◇ 성인 남자 2명 중 1명 비만, 3명 중 1명 고혈압, 5명 중 1명 고콜레스테롤혈증
◇ 흡연, 폭음, 신체활동, 아침식사 결식, 패스트푸드 섭취 등 건강행태 개선 필요
◇ 건강행태는 고등학교 때 나빠져, 20, 30대 가장 불량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지난 11월 7일 우리나라 국민의 주요 만성질환 발생과 흡연, 음주, 영양섭취 등 600여개 항목의 건강관련 생활습관 지표를 조사하여 통계 분석한 「국민건강영양조사(2016년)」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 국민건강영양조사 : 흡연, 음주, 영양, 만성질환 등 600여개 보건지표를 산출하는 대표적인 건강통계조사로 ’98년에 도입하여 매년 1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

   이번 조사결과 발표 자료에서 보건복지부는 우리나라 국민 건강상태가 비만,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전반적으로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며 건강행태 개선을 통해 예방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발표 자료에는 청소년의 식생활, 운동실천, 흡연 등에 대한 온라인 조사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성인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청소년의 건강생활습관 역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2016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및 2017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에 대한 상세 보고서는 올해 12월에 발간하며, 홈페이지(http://knhanes.cdc.go.kr, http://yhs.cdc.go.kr)에 원시자료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비만 유병률(30세 이상)’05년 34.8% → ’10년 33.9% → ’16년 37.0%

○ 고혈압 유병률(30세 이상)’05년 28.0% → ’10년 26.8% → ’16년 29.1%

○ 당뇨병 유병률(30세 이상)’05년9.1% → ’10년9.6% → ’16년 11.3%

○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30세 이상)’05년8.0% → ’10년 13.4% → ’16년 19.9%

○ 현재흡연율(남자, 19세 이상)’05년 51.7% → ’10년 48.3% → ’16년 40.7%

○ 걷기실천율(19세 이상)’05년 60.7% → ’10년 41.1% → ’16년 39.6%

○ 아침식사 결식률(19세 이상)’05년 21.2% → ’10년 23.4% → ’16년 29.6%

주요 만성질환 발병 현황

   우리나라 국민의 주요 만성질환(비만,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의 발생 현황을 보면 남자 성인 2명 중 1명(43.3%)은 비만을, 3명 중 1명(35.0%)은 고혈압을, 5명 중 1명(19.3%)은 고콜레스테롤혈증을, 8명 중 1명(12.9%)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다.
   여자 성인 3명 중 1명(30.0%)은 비만, 4명 중 1명(22.0%)은 고혈압, 5명 중 1명(20.2%)은 고콜레스테롤혈증, 10명 중 1명(9.6%)은 당뇨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건강 관련 생활 습관 실천 현황

   건강에 가장 안 좋은 습관으로 판단되는 흡연, 음주 등는 정체되거나 개선 속도가 둔화되었습니다.

성인(19세 이상) 남자 흡연율은 40.7%로 2015년(39.4%)보다 소폭 증가하였습니다. 남자 2명 중 1명(53.5%), 여자 4명 중 1명(25.0%)은 월 1회 이상 폭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걷기 실천자는 3명 중 1명(남자 40.6%, 여자 38.6%)에 불과해 신체활동이 부족한 사람이 많았으며, 지방 섭취는 꾸준히 증가하고(지방의 에너지섭취분율: ’07년 17.6% → ’16년 22.4%), 아침식사를 결식하는 사람도 3명 중 1명(남자 32.4%, 여자 26.4%)으로 나타나 식생활습관이 전반적으로 나빠진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1.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증가의 원인은?

A 1. 평균수명의 증가 등 우리나라의 빠른 인구 고령화 및 신체활동 부족, 식생활 변화 등 생활습관 역시 만성질환 증가의 원인이 됨

Q 2. 비만이 점차 증가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A 2. 비만의 원인은 에너지 소비와 섭취 간의 불균형이 가장 큰 원인임

– 국민건강영양조사 및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는 단면조사라는 특성상 현재의 상황을 잘 관찰하기 위한 조사이며 인과 관계를 설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 신체활동이 감소하고 지방섭취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이를 원인으로 볼 수 있음

Q 3. 흡연율이 2015년보다 늘어난 이유?

A 3. 가격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가격인상과 함께 경고그림 등 비가격정책이 함께 시행되는 것이 이상적이나 다소 늦어짐

– 다시 30%대로 낮출 수 있도록 금연구역 확대, 담배광고 금지, 가향담배 규제 등 비가격정책을 강화하겠음
※ 가격인상 직후 담배판매량이 급감하고, 이후 다소 증가하다 안정화되는 것이 일반적 현상. 비가격정책 시행이 늦어 흡연율이 다시 증가했다고 판단됨.

Q 4. 다른 흡연율 관련 지표들의 변화는?

A 4-1. (청소년흡연율) 10% 이내 수준에서 안정화된 것으로 보임

– 남자청소년흡연율 : 14.0%(’14년) → 11.9%(’15년) → 9.6%(’16년) → 9.5%(’17년)

A 4-2. (간접흡연노출률) 직장/가정/공공장소 모두 최근 3년간 대폭 감소

– 직장실내 : 40.1%(’14년)→ 26.9%(’15년)→ 17.4%(’16년)) / 22.7%p↓
– 가정실내 : 10.7%(’14년) → 8.2%(’15년)→ 6.4%(’16년) / 4.3%p↓
– 공공장소실내 : 52.2%(’14년) → 35.4%(’15년) → 22.3%(’16년) / 29.9%p↓

A 4-3. (청소년 전자담배사용률) 최근 3년간 대폭 감소
– 남학생 : 6.2%(’14년)→3.8%(’15년)→ 3.3%(’17년)


출처 :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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