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 야외활동 시 진드기 물림에 주의해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야외활동 후 2주 내 고열 또는 구토 등의 임상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지난 4월 9일 제주 지역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환자가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야외활동할 때에눈 긴 옷을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는 등 예방수칙을 발표하고 주의를 당부하였습니다.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년간 발생현황 】


☞ 환자수 : 36명(’13)→55명(’14)→79명(’15)→165명(’16)→272명(’17, 잠정통계)
☞ 사망자수 : 17명(’13)→16명(’14)→21명(’15)→19명(’16)→54명(’17, 잠정통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5월 최초로 발견된 법정전염병으로 WHO에서도 2017년에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야 할 질병으로 선정된 감염병입니다.

• 발생시기 : 참진드기 활동이 활발한 4-11월 사이에 환자 발생

• 발병현황 : ‘13년 이후 환자 607명(사망자 127명)

• 감염경로 : 주로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피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
에 물려서 감염되나 환자의 혈액 및 체액에 대한 직접적 노출에 따른 전파 가능성도 존재

• 주요증상 : 6-14일의 잠복기를 거치고 38℃이상의 고열과 위장관계 증상(오심‧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이 나타남
※ 일부는 혈뇨, 혈변 등이 발생하거나 피로감과 근육통을 느끼면서 말이 어눌해지거나 경련을 일으키거나 의식저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치료 :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요법을 주로 받게되며 간호하는 분들은특히 환자의 혈액과 체액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작은소피참진드기

암컷, 수컷, 약충, 유충 순서(눈금한칸: 1mm)

머리에 붙어 흡혈하고 있는 작은소피참진드기

SFTS 발생현황

1. 연도별·월별 환자 발생현황/사망자수

2. 연령별 환자 발생수

3. 시도별 환자 발생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

○ 작업 및 야외 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하여 입기
–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 작업 및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 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 작업 및 야외 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즉시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바로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 방문
– 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 있을 경우 진료받기


SFTS 관련 Q&A

1.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어떤 질병입니까?

SFTS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발열, 소화기 증상과 함께 백혈구·혈소판 감소 소견을 보이고, 일부 사례에서는 중증으로 진행되어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주로 야외활동(등산, 봄나물채취 등)에서 반복적으로 진드기에 노출될 경우,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에 물려 감염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일부 의료진이 환자의 혈액 등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있어 환자와 접촉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원인불명의 발열, 소화기증상(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이 주증상입니다.이와 함께 두통, 근육통, 신경증상(의식장애, 경련, 혼수), 림프절 종창, 출혈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진드기에 물린다고 해서 모두 감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국내에 서식하는 참진드기중 극히 일부에서만 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물린다고 해도 대부분의 경우에는 SFTS에 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진드기에 물린 뒤 6-14일(잠복기) 이내에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동반된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4월에서 10월 사이에 특히 주의하여야 합니다.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꼭 확인하고, 옷을 꼼꼼히 털고, 외출 후 목욕이나 샤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사용하는 경우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진드기의 대부분은 인간과 동물에 부착하면 피부에 단단히 고정되어 장시간(수일~수주 간) 흡혈합니다. 손으로 무리하게 당기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핀셋 등으로 깔끔히 제거하고, 해당 부위를 소독하는 것이 좋으며, 필요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공기나 비말 등으로 전염되지 않기 때문에 같은 병실에 머무를 때 특별한 제약이 있지 않고, 별도 병실에 격리할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감염환자의 혈액과 체액에 직접 노출되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있으므로, 의료진의 경우 환자와 직접적으로 접촉할 시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혈액접촉감염예방원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출처 :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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