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추석에 주의해야 할 각종 감염병과 예방수칙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올해 장기간의 추석연휴(9월30일(토)~10월9일(월) 총10일)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감염병에 대한 예방수칙을 발표하였습니다.

열흘 간 긴 추석 휴가가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고향을 찾아뵙거나 국내 또는 해외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번 추석 연휴는 시기적으로 가을철 감염병 발생이 많아지는 시기이고 긴 연휴 기간 동안 평소 생활환경에서 벗어나 낯선 환경에서 야외 활동을 많이 하게 되므로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도 쉬어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성묘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진드기·설치류 매개 질환 예방 수칙)


우리나라 가을철에 높은 발생율을 보이는 감염병은 진드기나 설치류를 통해 전염되는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렙토스피라증, 유행성출혈열 등이 있습니다. 이 감염병들은 진드기에 물리거나 설치류의 배설물을 통해 감염되므로 벌초, 성묘, 추수 등 농작업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작업 및 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하여 입기
  • 작업 시 긴팔·긴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를 착용
  •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작업 및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작업 및 야외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즉시 몸 씻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수칙

  • 유행 지역의 산이나 풀밭에 가는 것을 피할 것(특히 10~11월)
  • 들쥐의 배설물 접촉을 피할 것
  • 감염위험이 높은 사람은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을 것

렙토스피라증 예방수칙

  • 균 오염이 의심되는 물에서 수영이나 그 외의 작업을 피하고 오염 가능성이 있는 환경에서 작업을 할 때는 피부 보호를 위한 작업복을 반드시 착용
  • 홍수 이후 벼베기/벼세우기나 들쥐 포획사업 등의 작업을 하고 수일 후부터 발열이 발생할 경우 빠른 시간 내에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을 것

추석음식 조리할 때와 식사할 때(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


추석 연휴동안에는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만들게 되고 선선한 날씨에 식품 보관에 방심을 할 수도 있어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의 발생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또 음식을 먹고 몇 일이내에 여러 사람이 설사나 구토를 하게 되면 보건소나 1339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를 하면 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비브리오패혈증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이므로 만성간질환을 앓고 계시거나 알콜중독 등 면역이 저하된 분들은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

  •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 음식 익혀 먹기
  • 물은 끓여 마시기
  •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 위생적으로 조리과정 준수하기
    ※ 칼, 도마 조리 후 소독 및 생선, 고기, 채소 등 도마 분리사용 등)
  •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조리하지 않기

올바른 손씻기 6단계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 수칙

  •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기
  •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기
  • 어패류 관리 및 조리 시 준수사항
  •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기
    – 85도 이상에서 끓이는 음식은 9분 이상, 찌는 요리는 5분 이상 가열하기
    – 어패류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하기
    – 어패류를 다룰 때는 장갑을 착용하기

해외여행 주의사항

여행 전 준비사항


해외에서 유입되어 온 물이나 음식을 잘못 먹고 탈이 나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 이질,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A형 감염가 있습니다.
그리고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감염병으로 말라리아,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치쿤구니야열이 있습니다. 모기매개 감염병이 통계적으로 더 많은 감염 사례를 보이고 있으며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해외여행 시에 모기에 대한 준비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에서 각종 질병정보 확인하기
  • 설사약과 해열제 등 구급약과 모기기피제 준비
  • 필요할 경우, 예방접종(황열, 장티푸스, A형간염 등)을 받거나 적정한 예방약(말라리아) 복용하기
    – 황열 : 최소 출국 10일전 예방접종
    – A형간염 : 예방접종 권고 (2회 접종)
    – 말라리아 : 최소 출국 2주 전 예방목적의 항말라리아제를 복용하되 의사와 상담 후 복용
  • 여행하는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파악하여 위급시 방문
  • 임신부이거나 임신 계획이 있을 경우 지카바이러스 환자 발생국가로의 여행을 출산 이후로 연기하기

여행 중

  • 수인성 감염병 예방요령(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A형간염 등)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
    – 끓인 물 혹은 병, 캔에 든 안전한 음료수 마시기
    – 익힌 음식물을 섭취하고, 과일 등도 껍질 벗기고 먹기
    – 위생처리가 불결하거나 의심되는 길거리 음식 등은 절대로 먹지 않기
  • 모기 매개질병 예방요령(황열, 말라리아, 뎅기열, 지카감염증 등)
    – 말라리아, 뎅기열, 지카 위험지역 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기
    – 야간 활동 시 밝은 색의 긴팔·긴바지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하기

여행 후

  • 입국 시 설사 및 발열 증상 등이 있을 경우 전국 공․항만 국립검역소에 신고하고 귀국 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관할 보건소에 신고
  • 말라리아 예방약은 위험지역을 벗어난 후에도 반드시 적절한 복용법과 복용기간을 준수

모기 회피 방법

모기 기피제

  • 기피성분으로 DEET, Icaridin(=picaridin), eucalyptus oil(PMD), IR3535 등이 함유된 스프레이 또는 바르는 모기 기피제 준비해 주세요.
  • 허용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노출된 피부나 옷에 엷게 바르고, 눈이나 입, 상처에는 사용하면 안됩니다.
  • 야외 활동시에 주로 사용하고 건물 내에 들어와서는 바른 부위를 물로 깨끗이 세척해 주세요.(약효는 주로 3∼4시간 정도 지속)
  •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 주세요.

살충제

  • 숙소 내에 모기가 침입하였을 경우 사용하며 모기를 향하여 직접 분사해 주세요.
  • 모기가 눈에 잘 띄지 않을 경우 주로 어둡고 구석진 곳을 향하여 분사해 주세요.
  • 분사 중에는 분사하는 사람 외에는 입실을 피하고, 분사 후 실내의 공기가 외부의 공기와 교환된 후 입실해 주세요.

안전한 숙소 꾸미기

  • 문과 창에 방충망을 설치하고, 만일 방충망이 없을 때는 반드시 잠자리 둘레에 모기장을 사용해 주세요.
  • 모기장에 구멍난 곳이 없는지 확인해 주세요.
  • 방충망이 있더라도 문을 여닫을 때 모기가 따라 들어 올 수 있고, 침입한 모기는 에어로졸 살충제를 이용하여 제거해 주세요.

명절연휴 병의원·약국 비상진료 검색 방법

한편 국내에서 명절을 보내고 계신 분들은 질병으로 인해 급하게 병의원이나 약국을 찾아야 하는 경우에는 보건복지부 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운영하는 「명절연휴 병의원·약국 비상진료 검색 사이트」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단, 방문 전에 방문하려는 병의원·약국에 전화로 사전에 연락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합니다.


출처 :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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