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궤양』스트레스 예방 및 올바른 식습관 중요

최근 환자 수는 감소세이나 연령별로는 40대 이후에선 급격히 증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최근 위궤양과 관련한 빅데이타 분석 자료를 발표하였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위궤양 발병율은 2011년 133.8만명 대비 2016년 99.9만명으로 연평균 5.7%가 줄었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는 경제수준 향상으로 위생상태가 호전되어 위궤양의 주원인인 ‘헬리코박터’균 감염 인구가 점차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발표 자료에 따르면 40대 이후에 발생율이 급격히 증가하여 50대 연령층의 환자가 가장 많았으며 남자보다는 여성의 발병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40대 이후 연령대에서 헬리코박터 감염률이 높고,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증가와 과도한 음주나 흡연 등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노년에는 심장이나 뇌혈관 질환 등으로 인해 아스피린이나 항혈소판 제제의 복용이 많아지고, 퇴행성 관절염으로 비(非)스테로이드 소염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증가하기 때문에, 노인 위궤양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노인성 질환이 있는 분들에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 ‘위궤양’ 질환의 정의

   위벽은 다섯 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위염은 첫 번째인 점막층에만 염증이 국한되지만, 위궤양 (胃潰瘍; gastric ulcer)은 패인 듯한 형태의 상처가 점막하층까지 손상시키고 심하면 근육층까지 노출되는 질환입니다.

❍ ‘위궤양’ 질환의 원인

   위궤양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elicobacter pylori)의 감염인데 이 균에 감염된 경우 매년 1%에서 궤양이 발생하며 감염되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6~10배 정도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다른 원인으로는 노인 환자에서 복용이 증가하고 있는 아스피린 같은 비스테로이드 소염제입니다. 이외에 지나친 음주, 흡연, 커피,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위궤양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 ‘위궤양’의 증상 및 합병증의 종류

   위궤양의 주된 증상은 상복부 통증이고, 통증의 특징은 공복 시 오목 가슴 부위의 타는 듯한 아픔으로 음식을 섭취하면 잠시 동안 통증이 없이 편하다가 30분 내지 1시간 정도 통증이 지속되고, 음식물이 위로부터 십이지장내로 배출되면 통증이 없어집니다.
   위장점막에는 감각신경이 발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할 수 있고, 통증이 없더라도 궤양은 점점 진행되어 출혈이나 천공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최초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통증이 발생하면 가까운 병원의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위궤양’ 질환의 진단 ․ 검사

   위궤양으로 인하여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서는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궤양을 진단하게 되며, 위내시경 검사상에서 위궤양은 다양한 형태로 관찰될 수 있습니다.

   내시경상에서는 직경이 5mm 이상 점막과 점막하조직이 결손될 때 궤양으로 진단하며, 궤양의 분류는 활동기, 치유기, 반흔기로 구분됩니다.

   활동기는 궤양이 깊고 궤양저부에 백태가 있으며 궤양변연에 부종이 있는 시기이고, 치유기에는 궤양이 축소되면서 재생상피가 형성되며, 반흔기는 백태가 완전 소실되어 적색 반흔 또는 백색 반흔으로 궤양이 관찰됩니다.

❍ ‘위궤양’ 질환의 치료 및 수술 방법

   위궤양의 치료 목표는 궤양과 연관된 통증이나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조절하고, 궤양의 치유를 촉진하며, 궁극적으로 위궤양의 재발을 예방하는데 있습니다.

   위궤양에 대한 약물치료에는 위산분비 억제제, 궤양의 치유를 돕는 점막 보호인자, 제산제 등의 약물이 사용되며 4~8주간 복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헬리코박터균이 있는 경우에는 제균치료를 하지 않으면 50~60%에서 재발하기 때문에 재발방지를 위해 두 가지 이상의 항생제와 위산 억제제를 포함한 약제를 1~2주간 복용하고, 약 8주 후에 검사를 통해 균이 제거되었는지 확인받아야 합니다.

   적절한 치료 후에도 위궤양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악성종양과의 감별을 위해 내시경검사와 조직검사를 반복적으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출혈, 위출구 폐색, 장천공 등의 합병증에 대해서는 내시경 치료뿐만 아니라 수술까지 시행되기도 합니다.

❍ ‘위궤양’ 질환의 예방 방법

  • 위산분비를 촉진하는 주된 원인은 정신적 스트레스와 담배이기 때문에 위궤양을 치료하고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고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합니다.
  • 또한, 평상시 적절한 식사량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식사시간을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 술은 위산분비를 자극할 뿐 아니라 도수가 높은 술은 직접 위 점막을 손상시키므로 절주해야 합니다.
  • 커피와 같은 카페인 함유 음료, 강한 향신료가 첨가된 음식은 피합니다.
  • 아주 차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흔히 속이 쓰리면 우유를 많이 마시게 되나 이것은 잠시 증상만 없애 줄 뿐 나중에는 칼슘에 의하여 위산분비를 더욱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특히 어르신 등이 관절염 및 만성 통증으로 진통제를 복용해야 할 경우에는 점막 보호제를 함께 복용해야 합니다. 합병증으로 출혈이 있는 환자는 항혈전제, 혈전용해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면 출혈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약물 복용 전 반드시 담당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위내시경 검사를 받기 전에 확인해야 할 주의사항

   위와 식도의 질환을 검사하는 방법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위내시경이 꼽힙니다. 위내시경 검사는 가늘고 긴 관으로 된 전자 내시경을 식도, 위, 십이지장까지 삽입하여 모니터에 비쳐지는 내부상태를 직접 관찰하면서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내시경이 직접 식도와 위에 들어가는 검사법이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하고 주의해야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 출처 : 질병관리본부 국가건강정보포털

❍ 내시경 검사의 보류를 고려해야 할 증상

   다음의 경우에는 내시경검사 또는 치료가 위험을 수반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능한 한 검사에 양호한 상태로 만든 후 시행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경우 내시경이외의 다른 검사 또는 치료방법의 선택도 고려되어야 합니다.

  • 활력징후(혈압, 맥박, 호흡, 체온)이 불안정한 경우
    → 가능한 한 활력징후가 안정된 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위장관 천공이 의심되는 경우
    → 이 경우 천공부위의 확인이 필요하므로 최대한 공기를 적게 주입하며 조심해서 시행해야 합니다.
  • 위장관 폐쇄, 위장관 수술 직후
    → 무리해서 위내시경을 시행하면 증상의 악화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 급성심근경색 발병 직후 또는 심장부정맥, 심부전, 대동맥류 등 중증 순환기질환 환자
  • 호흡곤란을 동반한 중증 호흡기 질환, 전신상태불량, 경부척추이상
  • 의식장애가 있거나 의사소통이 안 되는 경우
    → 이러한 경우 진정제를 사용하여 환자를 충분히 진정시킨 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급성 부식제 유발성 식도염(강산, 강알칼리, 화학물질을 복용한 경우)
    → 이러한 경우 내시경검사 시 식도의 천공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손상의 범위와 정도를 파악하는데 내시경 은 필수적인 검사이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가 안정되면 가능한 한 빨리 시행합니다.
  • 그 외 고령환자, 정신질환자, 검사당일 몸 상태가 나쁜 경우도 시행의 필요성과 합병증의 발생가능성을 잘 고려하여 시행하여야 합니다.

❍ 검사 전 준비사항

1. 금식

  • 위 내에 음식물이 남아 있으면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렵기 때문에 검사 전에는 반드시 금식이 필요합니다. 검사 전날 저녁 9시 이전까지 식사를 마치고, 검사가 끝날 때까지 금식해야 합니다. 평소에 복용하던 심장약, 혈압약, 천 식약 등은 그대로 복용할지 여부를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위암 수술 후 검사하는 경우, 평소 소화가 잘 안되는 기왕력이 있는 경우는 정도에 따라 검사 전일 하루 동안 금식하거나 점심 식사 시 미음이나 흰죽으로 가볍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2. 금연

  • 흡연은 위액 분비를 항진시키며 위 연동운동을 증가시키므로 검사 당일은 금연해야 합니다.

3. 기포 제거제 투여

  • 위 내의 기포와 위점막의 부착점액을 제거하기 위하여 가소콜 등의 기포 제거제 소량을 검사 10 ~ 20분 전 경구 투여 합니다. 이는 점액 부착 시에는 관찰하기 어려운 표면에 국한되어 나타나는 표재성 병변과 미소 병변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4. 부교감 신경차단제 근육주사

  • 타액 및 위액분비의 억제와 위장관 연동운동의 억제를 위해서 부스코판 등의 부교감신경차단제를 검사 10 ~ 15분 전에 근육 주사하거나 5 ~ 15분 전에 정맥 주사합니다. 이 때 부작용으로는 구갈, 산동, 배뇨장애, 안면홍조, 심계항진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고혈압, 심장질환, 전립선 비대증, 녹내장 등이 있는 경우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인후부 국소마취

  • 구역 반사와 연하반사를 억제하고 인후부 동통을 감소시켜 내시경이 편안하게 목을 통과하도록 검사 전에 리도카인 액 등의 국소 마취제를 사용하여 목 부위를 마취합니다. 매우 드물지만 국소 마취제에 대한 과민 반응이 있는 경우에는 기도부종으로 인한 기도 폐색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국소 마취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6. 의치 제거

  • 입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검사 전 의치는 반드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7. 검사자세를 취한다

  • 좌측와위 즉, 왼쪽 몸아래로 향하게 검사대에 옆으로 누워서 입에 마우스피스를 뭅니다.

❍ 수면(의식하진정)위내시경 검사


1. 검사 전 주의 사항

  • 수면위내시경에 사용되는 진정제는 일부에서 호흡, 혈압 등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간경화나 간기능 이상을 동반한 만성 질환, 만성 폐질환,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 등이 있는 경우는 검사 전 수면위내시경 시행 여부를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개인에 따라 수면의 유도가 늦거나 잘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수면에서 깨는 시간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으며, 검사가 끝난 후에도 몽롱한 상태가 지속될 수 있으므로 보호자와 함께 내원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검사 전 준비사항

  • 다른 검사 전 준비사항은 일반 위내시경과 같습니다.
  • 검사 받을 침대에 누워 손이나 팔의 혈관을 통하여 검사 전 진정제 주사를 맞은 후 수면이 유도되면 내시경 검사를 시작합니다.

3. 검사 중 관찰사항

  • 맥박-산소 포화도 측정기로 산소 포화도와 맥박수를 측정하고 일정 시간 간격으로 혈압을 측정하여 검사 중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게 됩니다. 필요한 경우 검사 중 산소를 공급하면 저산소증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4. 검사 후 주의사항

  • 검사가 끝나면 회복실로 이동한 후 수면을 취하게 됩니다. 회복실 침대에서 일정 시간 수면을 취한 후에 귀가하게 됩니다.
  • 검사 당일에는 운전, 기계 조작이나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으며 가능하다면 하루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검사가 끝난 후 일시적으로 목안의 통증이나 불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식사는 회복실에서 퇴실 후 바로 가능하며, 검사 도중 조직 검사를 받은 경우에는 2시간 정도 후에 가능합니다.

5. 수면위내시경 시 발생 가능한 합병증

  • 호흡곤란 및 저산소증과 같은 호흡기계 합병증
  • 서맥 심장 박동수가 느려지는 상태나 혈압저하 등의 심혈관계 합병증
  • 낙상
  • 극히 드물지만 호흡과 심장이 정지되어 생명을 위협 받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며 과민 반응에 의한 응급조치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호흡기 질환으로 폐기능에 장애가 있거나, 신장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수면내시경을 할 때 주의를 요합니다.
  • 수면내시경 검사 후에는 완전한 회복을 위하여 안정이 필요하며 검사 당일에는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하고 중요한 약속이나 업무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위내시경 검사 후 주의사항과 발생 가능한 합병증

1. 위내시경 검사 후 주의사항

  • 목 마취로 인해 음식물을 삼키는 기능이 떨어져 있으므로 검사 후 30분 정도까지는 음식을 섭취해서는 안됩니다. 조직 검사를 시행한 경우에는 검사 후 약 2시간 정도 후부터 식사가 가능합니다. 마취가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음 식을 섭취하게 되면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서 사래가 걸리거나 흡인성 폐렴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목마취가 풀린 후 목 부위에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는데, 일시적 증상으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 침에 소량의 혈액이 묻어 나오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저절로 소실됩니다.

2. 위내시경 시 발생 가능한 합병증
진단을 위한 위내시경은 의료기관에서 흔히 시행되는 검사로서 매우 안전한 검사이나 드물게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내시경 검사를 위하여 사용하는 여러 가지 약물에 의하여 두드러기, 천식 등의 과민 반응, 부정맥이나 심근경색증과 같은 심장 계통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검사 중 출혈이나 복통, 천공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검사 후 수시간 이내에 일시적인 발열이나 패혈증이 발생할 수 있고 일시적으로 귀밑 이하선 부위가 부어오르고 압통이 생기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저절로 호전됩니다.

출처 :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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