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과 병원입원형 호스피스를 이용할 경우 병원 입원하는 경우보다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고 좀 더 일찍 완화의료(호스피스) 이용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에서는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주요지표를 수록한 「2016 호스피스·완화의료 현황」을 발간하여 배포하였습니다. 이번에는 2012년 발간 이후 처음으로, 21개 기관에서 수행한 1차 가정형 호스피스 시범사업(‘16.3~’17.7) 결과를 분석하여 내용이 수록되었습니다.
이번 발표자료에 따르면 ‘가정형 호스피스’ 시범사업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호스피스 서비스의 제공이 가족과 환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넓혀주고 자연스런 마지막 맞이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2016 호스피스·완화의료 현황」은 호스피스완화의료 홈페이지 내 자료실에서 열람이 가능합니다. 〈hospice.cancer.go.kr / 열린광장 / 자료실 /〉
호스피스(완화의료)의유형
호스피스(완화의료) 이용현황
「2016 호스피스·완화의료 현황」자료의 주요 내용
☞ 2016년 호스피스전문기관(입원형) 이용률, 전년대비 2.5% 포인트 증가
- ‘15년 15% → ’16년 17.5% 이용
- ‘16년 말 기준 호스피스전문기관 77개에서 1만3,662명의 환자가 호스피스를 이용
- 이 중 가정형 호스피스를 이용한 환자는 전체의 8%인 1,088명
☞ 가정형 1차 호스피스 시범사업(‘16. 3.~’17. 7.) 결과 및 시사점
- 유형별 이용 기간을 보면 입원형만 이용하는 경우 평균 25.4일, 가정형을 함께 이용한 경우에는 평균 62.9일로 약 2.5배 긴 것으로 나타나
- 가정형 호스피스 이용자 중 가정에서의 사망은 20.9%로, 암사망자 중 가정사망률 6.9%와 전체사망자 가정사망률 15.3% 보다 높아
- 자연스러운 사망을 맞이하고자 희망하는 환자와 가족이 가정형 호스피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음을 시사
- 이는 가정형 호스피스가 입원형-가정형간 연속적인 호스피스 의료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와 가족이 호스피스 의료를 조기에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 사별가족 만족도 조사결과 93% 만족, ‘14년 이후 꾸준히 향상
- 호스피스전문기관 이용자 만족도는 93%, 일반의료기관의 53%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으로, 인간중심 호스피스 의료 구현에 기여 평가
시범사업에 참가한 환자들의 특성
- 호스피스는 말기환자가 대상이기 때문에 대부분 암환자이었는데 폐암(20.4%), 위암(11.9%), 췌장암(10.0%), 대장암(9.5%), 간암(8.9%), 담낭 및 기타 담도암(8.6%) 순이었습니다.
- 환자의 의식상태는 많은 분들이 명료(75.0%)한 상태였으며 의식이 불안한 상태의 환자들(졸린듯한 상태 18.6%, 혼미 5.7%, 혼수 0.7%)보다 많았었습니다.
- 반면에 입원 및 등록 시 환자의 상태는 대부분 거동이나 자가치료를 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상태였습니다.
- 한편, 2016년 호스피스병동 첫 입원/등록에서 7일 이상의 입원기간을 만족한 환자의 평균통증은 3.2에서 2.2로 유의미한 통증완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말기환자 호스피스 전문의료기관
출처 :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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