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시 감염에 유의해야 할 콜레라 예방방법

필리핀 여행을 통한 콜레라 유입 환자 잇따라 발생…

   콜레라는 최근 10여년 넘게 우리나라에서는 발생 빈도가 낮아서 일반 국민들에게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한 질환이지만 해외에서는 아직도 유행하는 질환이고 때때로 전세계적으로 대유행을 해서 많은 인명피해를 내기도 합니다.
    콜레라는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가 쉽게 되는 질환으로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1%미만의 치사율을 보이지만 적절히 치료를 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50%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2001년 162건이 발생하였다가 2011년 이후에는 환자가 발생하지 않거나 4명이하로 발생하엿습니다. 그나마도 2016년 경북대구에서 3명의 환자가 발생한 건 외에는 국내에서 발생된 사례는 없었는데 올해는 6월 18일 기준으로 해외 여행을 다녀온 3명이 콜레라에 감염되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최근 필리핀 세부 여행 후 6월 1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83년생 남자가 3번째 해외유입 콜레라환자로 확인되었다고 지난 6월 18일 발표하였습니다.


   필리핀은 ‘17년 2월부터 콜레라 발생우려로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올해 발생한 우리나라의 해외유입 콜레라환자 3명은 모두 필리핀 세부를 여행 후 발생하였던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해외여행이 많은 요즘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식생활 등 감염병 예방방법을 확인하고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겠습니다.
    또한 필요시 콜레라 등 질병 정보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콜레라란

   콜레라는 물이나 음식을 통해 들어온 콜레라 균이 분비하는 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장관 질환을 말합니다.
   콜레라균은 해안 지역에서 증식이 활발하며 주로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 과일, 채소 특히 연안에서 잡히는 어패류를 먹어 감염되며,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장이나 식당에서 집단 발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 증상

   콜레라균에 감염되면 6시간에서 길게는 5일, 대개 24시간 내외의 잠복기를 거치는데, 처음에 복통 및 발열이 없이 수양성 설사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구토를 동반하기도 하며, 심한 탈수 등으로 저혈량성 쇼크 등을 일으킵니다.

   콜레라는 수분과 전해질을 신속히 보충하는 등 적절한 치료를 하면 1%미만의 치사율을 보이는 질환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와서 위와 같은 증상을 보이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하여 해외여행 사실을 알리고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사는 특징적으로 비담즙성, 회색, 점액반점이 포함된 약간 혼탁한 용액으로 피가 섞이지는 않고 약간 달고 거슬리지 않는 냄새 등이 있어 흔히 쌀 씻은 물과 유사하여 쌀뜨물 변으로 불립니다. (심한 경우에는 250mL/kg 이상)

❍ 해외 콜레라 발생현황

   2015년 전 세계 42개국에서 172,454명이 발병하여 1,304명의 사망자가 보고되었으며 매년 10만명에서 60만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2백여명에서 1천 4백여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동남아 여행자를 위한 감염병 예방수칙

✔ 안전한 식수 제공
✔ 오염된 음식물 섭취 금지
✔ 물과 음식물은 끓이거나 익혀서 섭취
✔ 음식물을 취급하기 전에 손 씻기
✔ 배변 뒤에 손 씻기

▫ 예방접종 ▫

⚊ 현재 국내 허가된 경구용 백신이 있으며 콜레라 유행 또는 발생지역을 방문하는 경우 백신 접종을 권고함
⚊ 경구용 사백신 (기초접종 2회, 추가접종)

※ 일부 국가에서 콜레라 예방접종 증명서 요구(필요시 전국 13개 국립검역소에서 예방접종 가능)

❍ 검역감염병 오염지역 현황


출처: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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